사연모음
bo727@naver.com
저에게 찰랑거리는 긴 머리는 언제나 '예쁨의 상징'이었습니다.
아침마다 무거운 머리를 감고, 팔이 아프도록 오랜 시간 드라이기를 들고 말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늘 따랐지만, 그 힘든 과정조차 참아낼 만큼 긴 머리를 포기할 수 없어 오랜 시간 애지중지 길러왔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 친구들이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잃고 마음의 상처까지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제가 그토록 소중하게 가꿔온 이 머리카락이 가발로 만들어져 그 친구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. 그 순간, 저를 꾸며주던 '예쁨'보다 아픈 친구들이 되찾을 '웃음'이 훨씬 더 가치 있고 빛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마침내 길었던 머리카락을 자르던 날, 혹시나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을까 했던 걱정과 달리 거울 속 짧아진 제 모습을 보는 순간 마치 '새롭게 태어난 기분'이 들었습니다. 오랫동안 길러온 머리카락이 잘려 나간 자리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벅찬 뿌듯함이 채워졌기 때문입니다.
저의 작은 정성이 담긴 이 머리카락이 아픈 친구들에게 가닿아,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고 새로운 삶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는 데 따뜻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예쁜 가발로 만들어져 친구들의 하루가 다시 눈부시게 빛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합니다.
2026-08-28 09:25:22
아이들머리까지 총 4번째기부
처음 기부를 할때는 접수며 방법을 몰라서 기부 증명서가 없어 아쉽지만~^^ 좋은곳에 쓰였겠지요. 아가씨때 1번 보내보고 2번을 더 짤라서 2개를 보내고 이번엔 두딸아이들의 머리카락을 보냅니다^^ 일부러 염색,펌,고데기도 안했어요. 아이들에게도 좋은추억을 만들어주게되서 기쁨니다^^ 이쁘게 만들어서 여러아이들에게 희망이되길바래용.
2026-08-26 23:08:55
40대 남성 직장인, 숏컷에서 머리카락 기부까지
태어나서 머리카락을 귀 밑으로는 길러본 적이 없습니다.
보수적인 조직에서 근무를 하는 터라, 회사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는 귀를 덮어본 적 조차 없네요.
그러던 중, 같이 근무하는 여자 선배께서 어머나의 존재를 알려주셨고,
저도 한 번 해보겠다고 다짐한게 1년 전입니다.
의외로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에 눈치 보지 않고 머리를 기를 수가 있었습니다.
그리고 어제 저의 첫 머리카락 기부가 이루어졌습니다.ㅎㅎ
좋은 곳에 사용되길 바라겠습니다.
끝으로, 머리 기르는 아빠 창피해하지 않고 응원해준 사춘기 아들, 머리 기르는 남편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합니다.ㅎㅎ
또 기르겠습니다.
1년후에 또 글 남기겠습니다.
안녕히 계세요!
2026-08-26 16:31:32
머리카락을 ㅂㅎ내며
서른 중반부터 약 2년 정도 기르고 보내봅니다. 남자가 무슨 머리카락을 기르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억지와 고집을 부리며 참고 길렀습니다. 제 고집이 누군가의 아픔을 잠시 잊게해준다면 몇번이고 또 고집을 부리고 참겠습니다. 부디 좋은곳에 사용되길 바라봅니다.
2026-08-26 14:48:22
kyh0809024@naver.com
아이와 엄마가 4년 동안 정성껏 길러온 소중한 머리카락을, 아기 4번째 생일을 맞아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.
엄마 뱃속에서 부터 자라난 배냇머리부터 한 번도 자르지 않고 쭉 길러온 머리라 더욱 뜻깊은 기부였어요.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정성껏 길러온 만큼,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.
뜻깊은 일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.
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과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.
우리 아기의 네 번째 생일,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이 되었어요. 소중한 마음,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.
2026-08-26 10:56:53
감사한 일이 널리퍼져 많은이들이 알게되길
"엄마 머리자르지마!!" 크게소리치던 6세아들이 아픈아이들에게 기증하는 내용을 듣고 "그럼 잘라도 돼!"라고 말해줍니다.
정말 좋은일이 널리퍼지길 바랍니다.
2026-08-26 09:47:06